몰라서 놓치는 복지, ‘복지멤버십’이 해결사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복지행정팀장 김영주

2026-04-01     김영주
김영주 팀장

살다 보면 누구나 예기치 못한 순간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해질 때가 있다. 아이가 태어나 기쁨과 함께 양육비 걱정이 앞설 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비가 부담될 때, 혹은 은퇴 후 새로운 활로를 찾고 싶을 때 등 인생의 굽이마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제도 중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언제 신청해야 하는지 일일이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혜택 대상임에도 방법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 안타깝게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 안내)’이다.

복지멤버십은 한마디로 내 손안의 ‘평생 복지 비서’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인이 직접 정보를 찾아다녀야 했다면, 이제는 시스템이 각자의 상황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혜택을 찾아내어 문자로 미리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 또한 간편하다.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하거나, 스마트폰 ‘복지로’ 앱을 이용하여 복잡한 절차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가구의 소득이나 재산,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을 분석하여 아동수당, 교육비 지원, 일자리 사업, 기초연금 등 생애주기별로 꼭 맞는 서비스를 선별해 알려준다. 한 번 가입해 두면 이사를 하거나 나이가 들어 상황이 바뀌더라도, 그 시기에 필요한 복지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알아서 챙겨주니 참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복지는 결코 멀리 있는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우리가 관심을 두고 문을 두드리는 순간, 우리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친구와 같다.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권리는 없는지 오늘 바로 복지멤버십을 통해 확인해 보길 권한다. 작은 준비 하나가 내일의 평안을 약속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