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건강증진과 주무관 이동은

이동은 주무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은 몸과 마음을 다시 움직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겨우내 줄어들었던 활동량을 회복하고, 일상 속 건강습관을 다시 시작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걷기’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면서도, 그 효과는 결코 가볍지 않다. 꾸준한 걷기는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체중 관리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연 속에서의 걷기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의 안정까지 가져다준다.

서귀포시는 지역주민이 보다 쉽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걸어서 서귀포 한바퀴’ 건강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숲길, 오름, 해안길 등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해 걷기와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문 걷기지도자가 함께 참여하여 자세, 보행법, 스트레칭 등을 지도함으로써 단순한 산책이 아닌 ‘효과적인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주 1회, 3시간 이내의 부담 없는 일정으로 운영되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트레킹, 노르딕워킹, 플로킹 등)를 통해 걷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걷기는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주민들이 함께 걷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생활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된다. 나아가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하루 10분, 20분의 걷기가 모여 우리의 삶을 바꾸고, 지역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이번 봄, 가까운 길부터 천천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첫걸음을 ‘걸어서 서귀포 한바퀴’와 함께 시작해보길 권한다. 걷는 순간, 건강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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